화성을 출마 선언한 이준석 “동탄 스피커 되겠다”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4. 3. 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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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동탄의 스피커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권의 한복판에서 화성과 동탄의 이야기가 치열하게 다루어진 적이 있느냐"며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서 동탄을 외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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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럽게 동탄과 대한민국 위기 얘기할 것”
교육 강조하며 특화지구 지정·과학고 설립 공약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정조로 동탄호수공원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3.4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동탄의 스피커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권의 한복판에서 화성과 동탄의 이야기가 치열하게 다루어진 적이 있느냐”며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서 동탄을 외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가 지금까지 치렀던 선거들보다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도 동탄의 젊은 세대에 대한 믿음과 확신에 기대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경한 신혼부부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살아가던 상계신도시에 아이들 교육하기 좋고 깨끗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 모여든 그들 가운데에서 자라온 제가, 좋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남부에 모인 젊은 신혼부부와 미래세대를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라며 당위성을 부여했다.

이어 이 대표는 “때로는 소란스럽게 때로는 과민한 태도로 동탄과 대한민국 위기를 이야기하겠다”며 “동탄 2신도시가 교통망이 잘 구축되고 학군이 잘 형성된 기회의 도시가 되도록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교육이 최우선”이라며 동탄 지역의 교육 인프라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특별법 제정으로 동탄을 교육특화지구로 지정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교육 도시로 만들겠단 포부다. 교육 봉사 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이 대표는 꾸준히 교육에 관한 관심을 보여온 바 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 발표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를 언급하며 동탄에서부터 수학 수업에 한해 학생 대 교사 수를 5:1까지 낮추는 제도를 시범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경기남부 지역에 존재하지 않았던 과학고를 설립하겠다고도 공약했다.

교통 공약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경부고속도로와 수서고속철, GTX로 이어지는 서울과의 세로축 간선 교통망은 이제 완성되어 간다”며 “이제 모세혈관과 같이 동탄역 근방으로 뻗어가는 지선 교통망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램과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동탄역을 경기 남부 교통망의 중심으로 만들겠단 복안이다.

개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 화성과 용인, 남양주 등 수도권에 사실상 ‘올인‘을 선언했다. 3선의 이원욱 의원은 화성정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를 지낸 양향자 원내대표도 용인갑에 도전한다. 경기 남양주갑엔 현역 의원인 조응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판교 신도시가 위치한 경기 성남분당갑엔 류호정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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