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원 작가, 13살 때 헤어진 어머니를 찾는다
MBC ‘실화탐사대’, 소재원 작가의 어머니를 찾는데 동참
소재원 작가가 13살 때 헤어진 엄마를 찾는다. 소재원 작가는 3월 3일 유튜브에 13살 때 떠난 엄마를 찾는다는 영상을 게시했다. 작가는 영상에서 2008년 영화 ‘비스티보이즈’ 원작 소설을 출판하고 과분한 사랑을 받은 덕분에 26살 때 방송사에서 어머니를 찾아준 적이 있지만 그해 소작가의 생일, 어머니는 10만 원의 돈을 붙여주고는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또한 다시 찾으려는 이유에 대해 소재원 작가는 “여러분은 어머니를 만나고 함께 밥을 먹는 일상이 당연하지만 나에게는 특별함이라는 것이 억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도 어머니의 주름진 얼굴을 마주 보며 함께 밥을 먹는 일상이 당연하게 찾아오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현재 소재원 작가의 어머니를 찾기 위해 MBC ‘실화탐사대’도 움직이고 있다. ‘실화탐사대’ 팀은 여러 커뮤니티에 소재원 작가의 어머니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며 글을 게시하며 소재원 작가의 유년기 사진도 함께 올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재원 작가는 어머니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좋은 기억이 많지는 않지만 그 시절 나는 기억나지 않는 소중한 기억을 두고 온 것 같아요. 어머니는 그 기억을 간직하시고 계실 것으로 믿습니다. 어머니가 기억하는 나는 어떤 존재였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적어도 내 아이에게 들려줄 소중한 이야기 몇 가지는 두고 온 것 같거든요. 그 기억들을 어머니가 제 아이들에게 직접 들려주실 수 있는 기적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소재원 작가의 어머니에 대한 제보는 ‘실화탐사대’에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으며, 소재원 작가의 인스타그램에서 받고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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