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의대 교원 확보’ 우려에 “정부 적극 지원” 자신감

손기은 기자 2024. 3. 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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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북대에서 '첨단 신사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16번째 민생 토론회를 연 자리에서 의대 교원 확보를 우려하는 현장의 목소리에 대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며 듣던 윤 대통령은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 걱정하지 말라"며 "경북대 의대와 경북대병원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의료 기관"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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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TK 민생토론서 "지역거점 의대·병원 재정 투자 확실히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북대에서 ‘첨단 신사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16번째 민생 토론회를 연 자리에서 의대 교원 확보를 우려하는 현장의 목소리에 대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한 지역 의대와 관련한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은 전국 40개 대학이 교육부에 의대 증원 수요를 제출해야 하는 마감일이기도 했다. 패널로 참석한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대구·경북 의료 환경이 서울과 비교했을 때 의사 수가 적고, 시설이 굉장히 낙후됐다"며 "의대 110명 입학생을 140명 더 늘려 총 250명으로 교육부에 증원 신청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하는 의대 학장과 교수 등을 설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의대 정원이 230% 늘었을 때 교육을 담보할 수 있는 교원 수가 확보돼야 한다는 말씀을 대통령께 간곡한 심정으로 드린다"고 덧붙였다.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며 듣던 윤 대통령은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 걱정하지 말라"며 "경북대 의대와 경북대병원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의료 기관"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때에도 재난 담당·법의학 의사 등이 부족했다’는 홍 총장의 말에도 "저도 아주 절실히 느낀다"며 "30여 년 전에 (대구에서 검사로) 근무할 때도 경북대 의대에 법의학 교수가 딱 한 분 계셨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대 정원을 350명 감축하고, 매년 의대 졸업생 중 25%가량인 700여 명이 비급여 분야로 빠지는 점 등을 거론하며 "필수·지역의료 체계라는 게 버틸 수가 없다"고 했다. 확실한 필수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증원은 필요조건이고, 의사들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충분조건"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의 거점 의대와 거점 병원에 대한 정부의 재정 투자는 확실하게 할 테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고 의대 확충을 해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손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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