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국힘 입당 김영주에 "배신으로 당 분란 앞장서…꽃길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의원을 향해 "가장 어려운 시기에 배신했고 당의 분란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채 예비후보는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을 향해 "선당후사를 약속하고 민주당 단합을 위해 가장 앞장서야 할 분이, 당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배신'이라니 가당치 않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당 혜택 받고 꽃길 걸어 그런데 어려울 때 배신"
[서울=뉴시스] 임종명 오정우 수습 이승주 수습 기자 =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의원을 향해 "가장 어려운 시기에 배신했고 당의 분란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채 전 구청장은 오는 4·10총선에서 김 의원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 출마를 준비하던 중 김 의원의 탈당으로 단수후보 공천을 받았다.
채 예비후보는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을 향해 "선당후사를 약속하고 민주당 단합을 위해 가장 앞장서야 할 분이, 당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배신'이라니 가당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비례대표를 시작으로 민주당 정권에서 장관까지 역임한 중진"이라며 "우리 민주당 출신이기에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었던 4선 의원이다. 누구보다 당의 혜택을 받고 꽃길을 걸어온 분"이라고 강조했다.
채 예비후보는 "그간 이재명 대표와 함께 민주당 총선 승리를 외쳤던 분이 공직자 윤리 항목에서 채용비리 부분을 소명하지 못하는 등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결과가 나오자 불공정성을 운운하면서 '사당화'를 외치며 당의 분란에 앞장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후, 가치관이 철저하게 다른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것에 대해 오랜 시간 같은 당 소속이었던 정치인으로서 모멸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당내 다른 의원을 가리키며 "공천 과정에서 하위성적표를 받고서도 민주당을 지키면서 당원들과 함께 당당하게 경선을 치르겠다는 국회의원도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채 예비후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김영주 의원은 합리적인 분'이라고 언급했지만 합리를 가장해 본인의 정체성을 숨긴 채 그간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개인의 입신양명, 사리사욕을 추구한 것은 아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함께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 정치를 반드시 복원해달라는 '정권 심판'의 열망을 내팽개친 '배신'의 정치를 국민과 당원은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민주당 영등포갑 당원들은 국민 정치혐오, 당 분열을 부추기는 이같은 행위에 맞서 보다 더 하나된 단일대오 민주당으로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유능한 진보, 일하는 민주당의 가치를 보여 드리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품격있는 정치가 영등포 정치문화에 뿌리내리도록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friend@newsis.com, heyjud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