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민주 시스템공천 일부 훼손…비례대표도 혁신과 거리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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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자당의 비례대표 공천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지도부의 해명을 공식 촉구했다.
4년 전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4선 중진의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4년 전에는 당원이 참여하는 공천을 추진한다는 취지로 비례대표 신청자들의 예비 경선을 전당원 투표로 하고, 그 순위 확정은 중앙위원들 투표로 결정했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전당원 투표와 중앙위원 투표를 하지 않고, 전략공관위의 심사로 결정한다고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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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자당의 비례대표 공천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지도부의 해명을 공식 촉구했다.
4년 전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4선 중진의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4년 전에는 당원이 참여하는 공천을 추진한다는 취지로 비례대표 신청자들의 예비 경선을 전당원 투표로 하고, 그 순위 확정은 중앙위원들 투표로 결정했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전당원 투표와 중앙위원 투표를 하지 않고, 전략공관위의 심사로 결정한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 방식은 밀실에서 소수가 후보를 결정하는 과거의 방식으로, 혁신과 거리가 멀다"며 "당원들의 권리를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운 이번 지도부가 왜 이런 자의성이 개입될 방식을 결정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또 "최근 민주당 내의 공천 과정을 착잡한 심정으로 지켜보았다"며 "국회의원 총선에 6번 참여하였고, 공천 실무도 여러 차례 담당했던 경험으로 볼 때 시스템 공천의 핵심 정신인 투명성과 공정성이 일부 훼손되었다는 지적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공천하는 것이므로 당헌 당규상 규정한 기준에 미흡하거나 국민의 상식에 미달하는 후보가 아니라면 당선 가능성이 제일 높은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며 "당선 가능성이 높은지 여부는 해당 지역의 당원과 유권자 의견을 기초로 판단하는 것이 시스템 공천의 원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근 당 지도부의 결정 사항 중 일부 납득하기 어려운 사안들이 반복하여 발생하는 것에 대해 지도부의 설명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할 자당 몫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공모를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7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후보는 당 전략공관위 내에 구성된 비례후보추천위의 심사를 거쳐 추천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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