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인턴도, 전임의도 떠났다"…전공의 떠난 병원, 의료공백 더 커진다

정경윤 기자 2024. 3. 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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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집단 사직한 전공의에 이어, 병원에 임용 예정이었던 인턴과 레지던트, 일부 전임의까지 대거 병원을 이탈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시내 주요 수련병원에는 매년 3월 인턴과 레지던트 1년차가 신규 인력으로 들어와야 하지만,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데 이어 이들마저 병원으로 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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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집단 사직한 전공의에 이어, 병원에 임용 예정이었던 인턴과 레지던트, 일부 전임의까지 대거 병원을 이탈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시내 주요 수련병원에는 매년 3월 인턴과 레지던트 1년차가 신규 인력으로 들어와야 하지만,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데 이어 이들마저 병원으로 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레지던트 1년차로 임용 예정이었던 인턴은 물론, 인턴 예정이었던 의대 졸업생들의 90% 이상도 임용 포기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신규로 임용되기로 했던 전임의들도 계약을 포기하는 형태로 집단행동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의료 공백은 더욱 악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전임의는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병원에서 연구하면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들로, 그동안 전공의들이 떠난 병원을 지키면서 의료 공백을 메워왔습니다.

하지만 서울성모병원은 계약하려던 전임의의 절반 정도가, 전남대병원에는 신규 전임의 52명 가운데 21명이 최종 임용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의료계는 전임의들의 이탈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경우 지난달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의료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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