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광고요금제 오늘 출시…기존 요금제와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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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이 4일 오후 2시께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최초로 광고 요금제를 출시했다.
티빙은 올해 광고 요금제 이용률 목표치를 20~30%로 내세운 바 있다.
광고 요금제 가입 독려를 위해 한 달간 100원에 티빙 광고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행사(K-볼 페스타)를 열었다.
티빙 광고 요금제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구독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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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p 화질에 영화·드라마·프로야구 시청
광고 의무 시청, 파라마운트+ 미지원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티빙이 4일 오후 2시께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최초로 광고 요금제를 출시했다. 국내에 서비스 중인 주요 OTT 중에서는 넷플릭스에 이어 두 번째다.
티빙은 올해 광고 요금제 이용률 목표치를 20~30%로 내세운 바 있다. 광고 요금제 가입 독려를 위해 한 달간 100원에 티빙 광고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행사(K-볼 페스타)를 열었다. 다음 달 30일까지 티빙 이용권을 최초로 구독하는 이용자는 해당 상품을 첫 달에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광고 요금제 가입자에게도 프로야구 리그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광고 없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베이직(월 9500원)'보다 영상 화질을 더 좋게 설정했다.
하지만 광고 요금제 가입자는 '헤일로', 'NCIS' 등 파라마운트 플러스 콘텐츠를 볼 수 없다. 프로야구 실시간 중계 외에 화면 속 화면(PIP)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점도 있어 일부 가입자의 경우 요금제 선택에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월 2750원이면 친구랑 영화·드라마·스포츠 모두 즐긴다"
광고 의무 시청 불편하면 월 9500원 이상 요금제 구독해야
티빙 광고 요금제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구독료다. 월 구독료가 5500원으로 베이직보다 4000원 싸다.
최근 티빙뿐만 아니라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국내외 OTT들이 구독료를 올리고 있다.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 촉발한 디지털 물가 인상으로 비용 지출을 줄이려는 OTT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광고 요금제가 매력적으로 작용될 수 있다.
특히 광고 요금제는 베이직보다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베이직 멤버십 이용 시 최대 화질이 720p인 반면 광고형 스탠다드는 1080p다.
동시 시청 가능 대수도 최대 2대다. 티빙은 넷플릭스와 달리 현재 비동거인과의 계정 무료 공유를 제한하지 않는다. 이에 친구와 월 이용료를 나눠 드라마, 영화, 프로야구 중계 등 티빙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월 2750원이면 광고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광고 요금제 장점이 저렴한 구독료지만 그만큼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부 구독자에게는 단점으로 느낄 수 있다. 광고형 스탠다드는 구독료가 저렴한 대신 시간당 2~4분의 광고를 의무로 시청해야 한다.
또 '더 그레이트', 'FBI', 'NCIS' 등 파라마운트 플러스 드라마를 시청하길 원하는 티빙 이용자는 광고 요금제를 가입하지 말아야 한다. 광고형 스탠다드는 파라마운트 플러스 콘텐츠 시청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티빙은 광고형 스탠다드에 구글 크롬캐스트(모바일 앱, 브라우저 등에서 재생되는 콘텐츠를 TV 등에 연결해 주는 장치)와 화면 속 화면(PIP)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PIP 모드는 티빙,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 시청 화면을 팝업 형태의 소형 플레이어를 지원하는 기능을 말한다.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인터넷 검색 등 다른 작업을 멀티태스킹 해왔던 티빙 구독자는 광고형 스탠다드 선택 시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티빙은 프로야구 리그 실시간 중계에 한해 PIP 모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빙 관계자는 "콘텐츠부터 광고 시장, 스포츠 영역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통해 K-OTT 산업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 대표 OTT로 국내 이용자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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