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컵’ 조병규 “조회수 1억뷰 넘기면 조광일 ‘곡예사’ 올리겠다”

김나연 기자 2024. 3. 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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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컨택컴퍼니 제공



배우 조병규가 ‘랩컵’ 조회수 공약을 내놨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유튜브 힙합 서바이벌 ‘2024 토너먼트 벌스 랩 배틀 랩컵’(이하 ‘랩컵’)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MC를 맡은 배우 조병규를 비롯해 양동근, 조광일, 행주, 쿤타, 던밀스, 로스가 참석했다. 산이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랩컵’은 최종 우승상금 1억 원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랩 배틀이다. 전체적으로 월드컵의 운영방식을 따라 진행된다. 1차 영상 심사 과정을 통해 1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선발됐고, 지난달 22일 32강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양동근은 ‘랩컵’ 공개를 앞두고 “K-컨텐츠들이 세계적으로 난리나고 있지 않냐. K-힙합도 충분히 그런 자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쿤타는 “어릴 때부터 힙합 음악을 듣고 자란 친구가 많이 나왔다. 한번 세대가 바뀐 것 같다. 그런 친구들이 많이 나온 프로라 제가 걸고 있는 기대가 크다. 시청자분들도 그 부분을 관심 있게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행주는 “월드컵은 감독의 역할도 크다. 저희도 선의의 경쟁을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책임감을 갖고 참가자들에게 임하고 있으니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행주는 “힙합이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한국에 힙합이라는 장르가 제대로 스며들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제대로 즐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갈증을 느끼는 래퍼들이 많을 거다. 좋은 타이밍일 것”이라고 말했다.

쿤타도 “저는 죽었다기보다 이제 완전히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며 동의했다. 이어 그는 공약에 대해 “회당 100만 뷰가 넘을시 광일이가 기부할 것”이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병규는 “1억뷰가 나오면 조광일 감독님의 ‘곡예사’ 연습해서 얼굴을 가리고 유튜브에 (올리겠다)”며 머쓱해했다.

한편, ‘랩컵’은 오는 7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공개 예정이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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