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대신맨’ 오익근, 교체 칼바람 피했다…사실상 3연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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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부터 증권가에서 대표이사 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대신증권 오익근 체제는 칼바람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쇄신보다는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이 PF 이슈에서 비껴난 것도 오 대표의 보수적 경영 기조의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오익근 체제 연임으로 안정의 리더십을 택한 대신증권은 올해 종투사 진입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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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투사 진입 목표 앞두고 안정 택했다는 평가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지난해 연말부터 증권가에서 대표이사 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대신증권 오익근 체제는 칼바람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쇄신보다는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다.
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오 대표를 단독 대표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대표의 연임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연임안이 최종 확정되면 오 대표는 3연임에 성공한다. 1987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오 대표는 40년 가까이 대신증권에 몸담은 '원조 대신맨'으로 거론된다. 인사부장, 재무관리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등을 거쳤고, 대신저축은행 대표와 대신증권 부사장을 역임한 뒤 2020년 3월 대표 자리에 올랐다.
증권가에선 일찌감치 오 대표의 연임에 무게를 실었다. 대신증권은 증권가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슈를 피해 간 몇 안 되는 회사로 꼽히는 데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양호한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오 대표는 양홍석 부회장을 비롯한 오너가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대표는 2020년 취임하자마자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휘말렸는데, 선제적 조치로 수습에 전력을 기울여 위기관리능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이 PF 이슈에서 비껴난 것도 오 대표의 보수적 경영 기조의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오익근 체제 연임으로 안정의 리더십을 택한 대신증권은 올해 종투사 진입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종투사는 별도 자기자본 3조원이 넘으면 신청할 수 있다. 대신증권의 별도 자기자본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조8500억원이다. 대신증권은 이르면 4월께 국내서 10번째로 종투사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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