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화성을 출마… “지금까지 치렀던 선거들보다 어려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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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일 4·10 총선 경기 화성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개혁신당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하는 양향자 원내대표, 경기 화성정에 출마하는 이원욱 의원과 함께 '반도체 벨트' 공동전선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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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일 4·10 총선 경기 화성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개혁신당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하는 양향자 원내대표, 경기 화성정에 출마하는 이원욱 의원과 함께 ‘반도체 벨트’ 공동전선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을 창당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생각은 제가 가장 쓰임새가 있는 정치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었다”며 “중앙정치의 선두에서 광주 복합쇼핑몰을 외치던 열정과 욕먹더라도 할 말은 하겠다고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하고 바우처 제도를 도입하자는 용기를 이제 동탄의 발전을 위해 원 없이 쓰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교육과 교통을 골자로 한 공약을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동탄을 교육특화지구로 지정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미 개혁신당은 ‘수학교육 국가책임제’를 발표한 바가 있다.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수학 성취도 평가를 의무화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학 과목부터 개별화 수업을 하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에서 미래 과학 인재가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경기 남부에 과학고를 설립하겠다”며 “인구 250만의 경상북도에 과학고 2개가 있다. 비슷한 비율이라면 1400만 인구에 근접해 가는 경기도에는 10개 정도의 과학고가 있어야 한다. 현재 수원에 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 의정부에 경기북과학고 하나가 있어 경기 남부의 자라나는 이공계 학생들이 충분한 영재교육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부고속도로와 수서고속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로 이어지는 서울과의 종축 간선 교통망은 이제 완성되어 간다. 이제 모세혈관과 같이 동탄역 근방으로 뻗어가는 지선 교통망이 필요하다”며 “자전거의 축과 바큇살에 빗대어 허브-스포크 모델이라고 한다. 동탄역을 트램과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버스 교통이 연계되는 경기 남부 교통망의 중심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4.10 총선에 대해 “지금까지 제가 치렀던 선거들보다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며 “우선 갖가지 여론조사에서 낮게는 3%까지 나오는 우리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저의 책임이기도 하면서도, 이번 선거에서 극복해야 할 허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화성을 선거구의 평균 연령이 34.5세라는 것은 긍정적이면서도, 두려움을 주는 지표”라며 “이 모든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제가 기대는 것은 동탄의 젊은 세대에 대한 믿음과 확신 때문이다. 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서로를 악마화하고 감옥에 보내려고 하는 저 무의미한 경쟁에 함께하기보다 30년 뒤에도 살아가야 하는 우리 세대의 고민을 선거의 중심에 올려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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