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4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이헌욱 용인정 예비후보, 이언주 전 의원에게 공개 토론 제안
동두천·연천·양주 을 김성원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
설훈 부천을 예비후보, “싸워 이겨서 반드시 민주당에 복귀하겠다.”
하남시을 국민의힘 현영석, “시스템 공천룰에 따라 공정한 경선 참여 기회 달라”
■ 문석균 의정부갑 예비후보 “당이 만든 ‘국민 찬스’…반드시 총선 승리”
“의정부시민의 선택만으로 후보가 결정되는 100% 국민경선은 ‘국민찬스’”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예비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부가 키워준 정치인 문희상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 이번 경선이 ‘아버지 찬스’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우리 당은 의정부시민에게 민주당 후보 선택을 맡겼다. 오랫동안 총선을 준비해 온 사람으로 경선에 포함시킨 민주당의 결정에 감사하고 시민에게도 감사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많이 부족한 문석균을 당이 영입한 인재와 경선할 기회를 줘 고마운 마음”이라며 “국회의장까지 지낸 ‘아버지 찬스’라는 세간의 눈길이 적지 않은 부담 속에서도 경선의 장을 마련해준 고민의 무게를 충분히 한다”며 당의 결정에 재차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그는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경선을 만들어 총선승리에 기여하겠다”며 “의정부시민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온몸으로 의정부와 대한민국을 미래로 밀고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민주당 의정부갑 당원들에게도 감사하다”며 머리숙여 속내를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지역 국회의원인 오영환 의원이 불출마 선언 후 지역은 오랫동안 혼란한 상황이 이어졌고 이런 혼란함 속에서도 민주당 승리를 이끌 수 있는 후보가 결정되길 기대해 왔다”며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한 듯 민주당은 인재영입 1호와 문석균의 경선을 100% 경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누가 민주당 후보로 결정되든 의정부갑 당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윤석열 정부 심판에 불을 당겨야 한다”며 “문석균도 선택은 의정부시민들에게 맡기고 누가 후보로 결정되든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해 손을 맞잡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예비후보는 경쟁자인 박지혜 예비후보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공정한 경쟁을 제안했다.
문 예비후보는 “다른 지역에서 드문 ‘국민 찬스’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경선과정이 민주당 승리를 위한 초석이 되도록 공정하고 당당하게 경쟁하자”고 전했다.
문 예비후보는 “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는 후보들에게 주어진 ‘국민 찬스’를 얻는 경쟁, 시민들에게 주어진 ‘필승후보’를 얻는 축제를 공정하게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헌욱 용인정 예비후보, 이언주 전 의원에게 공개 토론 제안
더불어민주당 이헌욱 용인정 예비후보가 함께 국민경선을 치르는 이언주 전 의원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4일 이헌욱 예비후보에 따르면 전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저와 경선할 이언주 전 의원님께 용인시의 발전과 비전을 주제로 공개 토론을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반드시 국민의힘을 꺾고 승리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한다”라면서 “국민경선은 흩어진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용인시는 경기남부권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곳”이라며, “제가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절 투자를 결정한 용인플랫폼시티 사업은 그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 될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현재 당원과 지역주민은 누가 용인을 발전시키는 후보인지, 또 누가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인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토론을 통해서 당원과 지역주민들께 판단의 기회를 드리는 것이 출마자의 당연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 의원님이 저의 제안을 받아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압도적 경선 승리를 시작으로 이재명 대표와 함께 정권 심판의 최선봉에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용인정 선거구를 당원 여론조사가 아닌 국민 여론조사로 이뤄지는 국민경선 지역으로 결정한 바 있다.
■ 동두천·연천·양주 을 김성원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
4·10 총선 국민의 힘 동두천·연천·양주 을 김성원 의원은 4일 동두천시청 앞에서 출근길 공직자들에게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최일선 현장에서 고생하는 시청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자랑스런 공직자들과 함께 동두천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데 함께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또 새로운 선거구로 편입된 양주시 은현·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장협의회에 참석, 현안을 논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항상 주민들을 위해 아낌없이 봉사하는 이장님들 덕분에 은현·남면의 미래가 밝다”며 “이장협의회와 함께 희망 가득한 은현·남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은현·남면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주민과 접촉하는 광폭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항상 초심의 마음으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지역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 설훈 부천을 예비후보, “싸워 이겨서 반드시 민주당에 복귀하겠다.”
민주당을 탈당한 부천을 설훈 국회의원(무소속)이 4일 22대 총선 부천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부천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부천시민과 함께 새로운 길을 나서고자 한다”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설 예비후보는 “상당히 고민이 많았고 암담한 대한민국 현실을 눈앞에 두고 손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며 “누군가는 앞장서서 싸워야 하며, 반드시 검찰 독재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울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민생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수많은 거부권 행사로 김건희, 이상민 등 측근의 방탄에만 신경 쓰고 있다”며 “하물며 민주당 또한 국민은 힘들다고 살려달라고 아우성치지만, 이재명의 민주당에는 국민은 뒷전이고 그저 한 사람의 사당화만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정부와 이재명 대표를 모두 비난했다.
이어 설 예비후보는 부천시민의 숙원사업인 ‘GTX-B 변전소 철회’와 ‘영상산업단지 내실화 및 미래산업 단지로의 개발’,‘중동역세권 재개발’,‘1기 신도시 재정비’,‘1호선 지하화’ 등 책임 있는 완수를 위해 다선의 경험과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훈 예비후보는 “민주주의와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 더 큰 부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초선보다 능력과 경험을 겸비한 다선의 선봉장이 필요하다”라며 “경험이 다른 만큼 능력도 다른 설훈이 부천시민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 열심히 달릴 것이며 반드시 이겨 민주당에 복귀하겠다”고 민주당 복귀 의사를 피력했다.
설 예비후보는 시·도의원의 동반 탈당 여부 질문에서 “나 혼자 탈당해 꼭 승리해서 복귀할 것이며 시·도의원과 당원들에게는 탈당을 만류했으며 민주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미래 입당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과 홍영표 의원 등과 협의를 하고 있으며, 아마 새로운미래를 포함한 ‘민주연대’가 꾸려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꾸려진 당의 소속으로 총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하남시을 국민의힘 현영석, “시스템 공천룰에 따라 공정한 경선 참여 기회 달라”
분구가 확정된 하남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현영석 예비후보가 4일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룰에 따라 공정한 경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하남시 갑·을선거구 모두 전략 공천하면서 그간 출마를 준비해 온 예비후보들에게 모두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은데 따른 우려감의 발로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민의힘 정가를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경선 참여자 예비후보 이름이 일찌감치 지역 정가에 나돌면서 경선 확정에 앞서 자신의 입장을 명백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영석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하남에서 25년 이상 살아 왔으며 또 기업가로 지역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해 오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 후보로 출마, 48.5% 득표했으나 900여 표차로 낙선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이기고자 국회의원 세비까지 걸고 선거 운동을 해 왔고 또 인지도 조사에서 여·야 타 예비후보 보다 앞선 결과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남에서 묵묵히 지역 정치 활동을 펼쳐온 후보들을 무시하고 중앙에서 외지 정치인들만으로 경선을 붙이는 것은 민의와 정치 도의를 저버리는 권력 놀음에 불과하다”면서 “반드시 지역을 위해 준비된 일꾼을 시민 손으로 선출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공천룰을 제대로 작동시켜 주길 강력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송진의 기자 sju0418@kyeonggi.com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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