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병원 응급실 이용 민간인 누적 125명…전공의 이탈 14일째

박응진 기자 2024. 3. 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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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 이후 전국 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민간인 환자 수가 125명(누적)으로 늘어났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이탈 14일째를 맞은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 군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은 총 125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5명 늘었다.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전국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개방 운영하고 있는 군 당국은 추가로 민간인의 군병원 외래 진료 확대, 군의관 파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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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국민 76명·군인가족 41명·예비역 8명
군 비상진료체계 점검 및 군 의료인력 격려 차 3일 서울지구병원을 방문한 김선호 국방부 차관(왼쪽 두번째)이 응급의학과 군의관(대위 신경훈)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4.3.3/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 이후 전국 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민간인 환자 수가 125명(누적)으로 늘어났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이탈 14일째를 맞은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 군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은 총 125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5명 늘었다.

병원별로는 국군수도병원 58명, 대전병원 26명, 서울지구병원 8명, 양주병원 6명, 고양병원 6명, 홍천병원 5명, 강릉병원 4명, 포천병원 4명, 춘천병원 4명, 해군해양의료원 2명, 항공우주의료원 1명, 포항병원 1명이다.

신분별로는 일반국민 76명, 군인가족 41명, 예비역 8명이 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했다.

정부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소속 전공의의 72%인 8945명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들 전공의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부터 50개 수련병원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전국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개방 운영하고 있는 군 당국은 추가로 민간인의 군병원 외래 진료 확대, 군의관 파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의관은 우선 20명 안팎의 규모로 공공의료병원에 파견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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