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임시정부가 만주 하얼빈에?..그 대통령에 그 장관, 영부인 해외 못 나갈 것"[여의도초대석]

유재광 2024. 3. 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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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3·1절 기념사, 너무 일본에 따라가는 굴욕 굴종 외교"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와 임시정부도 혼동?.. 역사 파탄 정권"
"국힘, 총선 이기면.. 앞으로 3년 민주주의, 민생, 외교 완전 파탄"
"독일 국빈 방문 취소 사유 뭐였나.. 앞으로도 나가기 어려울 것"
"헌법 전문도 모르나.. 이번에 진짜 두 눈 부릅뜨고 선거 잘해야"
▲ 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이 국회 본희의 재표결에서 부결된 가운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번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김건희 여사는 앞으로도 외국은 안 나게 될 것이라고 냉소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과반을 하게 되면 앞으로 3년 동안 더 많은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민생 경제는 살아갈 수가 없게 되고 남북 관계 외교 다 엉망이죠"라며 "단 한 가지, 김건희 여사는 외국은 안 나갈 거예요"라고 주장했습니다.

"왜"라고 스스로 질문을 던진 박 전 원장은 "독일 국빈 방문 같은 그런 중요한 순방도 민생과 안보를 위해서 안 간다 취소하면서, 대통령이 그랬기 때문에, 그 사이 민생과 안보가 좋아지겠어요? 더 나빠져요"라고 스스로 답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독일 국빈 방문을 한 번 취소했다고 영부인이 다른 외유 순방도 앞으로 안 나간다는 게"라고 묻자 박 전 원장은 "아니 독일 국빈 방문같이 중요한 순방도 취소하면서 그 원인이 뭐였어요?"라고 거듭 되물었습니다.

이어 "민생을 안보를 위해서 안 간다고 했는데 지금 민생과 안보는 더 나빠지잖아요. 더 나빠지는데 어떻게 나갈 수가 있어요?"라고 박 전 원장은 냉소하듯 반문했습니다.

"민생 안보 기준으로 보면 앞으로도 계속 나가기 힘드실 거다?"라고 묻자 박 전 원장은 "그렇죠"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이번에 진짜 두 눈 부릅뜨고 선거를 잘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한일 협력 관계를 강조한 것과 관련해 "우리 역사를 굴욕적으로 일본에 헌납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우리 어업인들이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는데", "너무 일본에 따라가는 굴종 외교를 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러한 굴욕적 외교로 인해서 지금 남북 관계도 긴장의 길로 가고 있다 그래서 실패한 외교 대통령"라는 게 박 전 원장의 평가입니다.

박 전 원장은 특히, 행정안전부가 SNS 공식 계정에 3·1 운동을 "1919년 3월 1일 만주 하얼빈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선언과 동시에 일어난 항일 독립운동"이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 "아니 우리 헌법 전문에도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돼 있는데"라며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하는지"라고 황당해했습니다.

이어 "저는 반드시 총선 승리를 하고 정권교체를 해서 그러한 독립 역사를 바로 세워야 된다"며 "저도 독립 유공자 후손으로 심지어 얼마나 이러한 것이 잘못되고 있으면은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라고 하는 이종찬 전 국정원장, 현 광복회 회장께서도 분노하고 있겠어요 이건 아닙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19년 4월 상하이에서 수립이 된 이후에 정세 변화에 따라서 항저우, 광저우, 충칭 등 옮겨 다니기는 했어도 만주 하얼빈을 간 적은 한 번도 없는데"라는 진행자 언급에 박 전 원장은 "그 대통령에 그 장관 아니에요? 그 대통령이 그 장관이 어떤 사이예요?"라고 윤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싸잡아 꼬집었습니다.

"그러니까 세상에 어떻게, 우리나라 임시정부가 1919년 3·1 만세운동 뒤 4월에 상하이에서 수립됐는데, 이걸 안중근 의사가 의거를 했던 하얼빈으로 또 돌아가니까"라며 "어떻게 됐든 저는 이렇게 한·일 관계를 굴욕적으로 하고 우리 독립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윤석열 정권은 국민적 역사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진짜 우리 역사를 이렇게 파탄 내버리는 윤석열 정권은 외교도 역사도"라며 "누군가는 징벌을 받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본다. 이런 것을 위해서도 우리 국민들이 총선에 민주개혁 진보세력 야권 즉 민주당에 투표해 주셔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박 전 국정원장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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