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외교장관, 수교 75주년 서한 교환…'협력 확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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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인 3일 양국 외교장관이 축하 서한을 주고받고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마날로 장관도 축하 서한을 통해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공동의 가치,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열망, 역내 도전과 기회를 함께 해결하려는 의지를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발전해왔다"면서 "양국이 영사, 해양 협력, 정책 대화 등 다양한 협의체도 성공적으로 운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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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인 3일 양국 외교장관이 축하 서한을 주고받고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전날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양국 정상 간 축하 서한을 교환한 데 이은 것이다.
조 장관은 축하 서한에서 "우리 국민에게 필리핀은 매우 각별한 국가"라며 "지난 75년간 양국이 우호와 협력을 토대로 교역, 개발 협력, 인적 교류 등 댜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75주년을 맞는 올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통해 양국 협력이 더욱 발전을 거듭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날로 장관도 축하 서한을 통해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공동의 가치,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열망, 역내 도전과 기회를 함께 해결하려는 의지를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발전해왔다"면서 "양국이 영사, 해양 협력, 정책 대화 등 다양한 협의체도 성공적으로 운용했다"고 평가했다.
마날로 장관은 이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통해 새로운 분야로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중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우리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국가다.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먼저, 아시아 국가 중 최대 규모인 총 5개 대대 7420명의 장병을 파병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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