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030년 대구 신공항 개항…광역급행철도 건설하겠다"(종합)

김정률 기자 2024. 3. 4.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를 찾아 혁명적 변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서대구, 신공항, 경북 의성을 연결하는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고 GTX급 차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대구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 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될 수 있게 지원해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성 로봇필드에 2000억 원, 팔공산 국립공원에 1000억원 투자
동성로 일대 관광특구 지정…의대 정원 늘리고 지역 TO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를 찾아 혁명적 변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달성 로봇 필드에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려면 오래된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낡은 교통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며 "대구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한 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계 교통망을 확충할 것"이라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대구 교통망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대구, 신공항, 경북 의성을 연결하는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고 GTX급 차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대구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 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될 수 있게 지원해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K2 군 공항 이전 부지에도 정부 차원에서 더 힘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달성군의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에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 수성 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해 제조업과 디지털의 융합을 이끄는 R&D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팔공산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키우겠다"며 "팔공산에 1000억 원 규모의 국가 인프라를 투자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구 시내 중심 동성로 일대를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해 청년과 관광객으로 붐비게 만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구 시민의 큰 불편 중 하나가 염색 산업단지 매립장 하수 처리장의 악취 문제로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지역 의료,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 인재 TO(정원)를 대폭 확대해 지역 인재 중심의 의과 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토론회가 열린 경북대가 대구에서 검찰로 근무할 당시 동료들과 산보했던 곳이라며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대구에 올 때마다 우리가 걸어온 번영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된다"며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된 삼성도 대구 인교동 국수공장으로 처음 기업을 일으켰고, 우리의 정신을 혁명적으로 바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도 가까운 청도가 발원지로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깃발을 올렸다"고 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