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김종인의 1호 인재 픽은?… 국힘 당직자 출신 김범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영입 인재 발표 기자회견에서 영입인재 김범준(오른쪽) 전 부산대학교 특임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은 4일 김범준(55) 전 부산대 특임교수를 4·10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영입한 1호 인재인데요.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개혁신당이 그동안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으로 생각해왔는데, 막상 와서 보니까 그렇게 인적자원이 충분하지는 않다"면서 "마침 김범준 박사가 영남 지역 출마를 목표로 개혁신당의 뜻에 동참한다고 해 오늘 입당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개혁신당의 1호 인재로 선택된 김범준 전 부산대 특임교수는 어떤 사람일까요? 김 전 교수는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으로 최근 경남 거제시 선거구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이력이 있습니다. 또한 지난 1996년 신한국당 공채 1기로 정계에 입문해 새누리당 부대변인, 여의도연구원 정책기획위원, 거제정책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는데요.

1996년 정계 입문… 새누리당 부대변인 등 역임 최근 與 거제시 선거구 공천 신청해 탈락 '고배' 金 "상대적으로 약한 PK서 일정부분 역할할 것"

김 전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거대 양당의 부패한 정치권력이 만든 기득권 공간에서 불법과 협잡이 자행되고 있으며 개혁신당이 거대 양당의 부패를 막는 소금의 역할을 하고 우리 정치의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히는데 이어 "개혁신당이 상대적으로 약한 PK(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일정 부분 역할 할 것"이라며 거제시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범준 전 부산대 특임교수의 행보가 기대되는 바입니다.

강승현기자 seung0103@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