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의료계 집단행동에 "자유에는 책임 따른다"
허경진 기자 2024. 3. 4. 13:29
윤석열 대통령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을 두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4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의료계는 최근 의대 정원 확대를 비롯한 정부의 의료 개혁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945명(소속 전공의의 72%)입니다.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565명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의료계의 반발에도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방침과 관련해 물러날 뜻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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