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금속노조 회계 미공시, 관계법령 엄격 적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정식(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이 올해 회계 공시를 거부하기로 한 데 대해 "관계 법령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어 "금속노조는 자율적인 회계 공시를 노동조합 탄압이라는 이유로 거부함으로써 18만명에 달하는 조합원이 납부한 조합원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입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지난해 정부 회계공시 요구를 수용했던 금속노조가 올해 거부함에 따라 민주노총 입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정식(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이 올해 회계 공시를 거부하기로 한 데 대해 “관계 법령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4일 밝혔다.
고용부는 금속노조 결정에 “지난해 양대 총연합단체를 비롯한 대부분 노동조합이 회계 공시에 참여해 이뤄낸 노동조합 재정의 투명한 운영에 대한 조합권과 국민의 신뢰에 부합하지 않는 결정”이라고 했다. 이어 “금속노조는 자율적인 회계 공시를 노동조합 탄압이라는 이유로 거부함으로써 18만명에 달하는 조합원이 납부한 조합원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입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앞서 금속노조는 지난달 28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오는 4월 말까지 해야 하는 2023년도 회계결산 결과 공시 거부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자동차, 조선 산업이 주축인 금속노조 조합원 수는 18만3000여명으로 민주노총 산업별 노조 가운데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지난해 정부 회계공시 요구를 수용했던 금속노조가 올해 거부함에 따라 민주노총 입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노총은 오는 18일 회계공시 참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폐업해도 받아갈 수 있는데…안 찾은 퇴직연금 1106억
- “무료검진·사내어린이집·코딩 교육까지?” 어디 회사길래
- [단독]같은 쿠팡 '와우회원'인데…동일 상품, 다른 가격 왜?
- "임종석, 어제저녁 이낙연에 탈당 약속했는데 오늘 아침 전화 안받아"
- 뚝배기에서 배수구 마개 나와...식당 “물 뚜껑이야!”
- 남희석, '전국노래자랑' MC 제안 받았다…김신영은 하차
- "서핑 하다 하반신 마비"…휠체어 타게 된 치과의사의 조언
- "나도 이강인 사과 받았다"…대표팀 내홍 언급한 김진수
- "사망하지 않아서 15년형? 벌써 보복 두렵다"
- 이번엔 햄에서 ‘쥐 꼬리’ 논란…정밀 검사 실시하니[중국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