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만, 한달 새 110억원 ‘돈방석’… 메롱크는 늑장플레이로 3억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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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는 지난해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펼쳤다.
올해 전격적으로 LIV 골프에 뛰어든 메롱크(폴란드)가 늑장 플레이로 3억원을 날리는 낭패를 당했다.
LIV 골프 경기위원회는 메롱크가 40초 이내 샷을 해야 한다는 플레이 속도 규정을 어겨 18번 홀(파5) 스코어를 버디에서 1벌타를 더해 파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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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는 지난해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를 토대로 ‘올해의 선수’에 올랐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티켓도 거머쥐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메롱크가 선택한 곳은 LIV 골프다.
메롱크는 LIV 골프 출범 이후 늦장 플레이로 벌타를 받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해 LIV 골프는 스페인 대회 때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에게 늦장 플레이로 벌타를 부과했다. LIV 골프는 역동적인 경기를 위해 선수들의 플레이 속도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메롱크는 올해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연하려다 돌연 기권하고 LIV 골프에 합류했다. 메롱크는 “지난해 미국와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대표로 뽑힐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되지 않았다면 LIV 골프로 옮기지 않았다”고 이적 배경을 밝혔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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