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국힘 입당…“정치가 사리사욕 도구로 쓰여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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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배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민주당을 탈당한 대전 유성을의 5선 이상민 의원을 직접 만나 영입한 데 이어 김 부의장도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직접 만나 입당을 설득하며 김 부의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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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부의장직 사퇴하기로
공천 배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정치인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해야 하고,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저는 처음에 농구를 시작하면서 나라는 것보다 우리를 배웠다”며 “특히 농구는 단체운동이라 한 사람이 잘해선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를 뽑아준 영등포구민과 4선까지 만든 대한민국을 위해 일했듯 앞으로 생활정치와 우리 주변의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이 있다면 마다치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부의장은 상식의 정신으로 합리성을 늘 기준으로 삼고 정치한 큰 정치인”이라며 “그 점에서 저와 국민의힘 생각과 너무나 같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이 우리와 함께해서 (국민의힘이) 더 강해지고, 유능해지고, 국민께 봉사할 정당이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위원장은 민주당을 탈당한 대전 유성을의 5선 이상민 의원을 직접 만나 영입한 데 이어 김 부의장도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직접 만나 입당을 설득하며 김 부의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공을 들였다.
김 부의장은 지난 2004년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입성한 이후 서울 영등포갑에서 19·20·21대까지 4선을 지냈다. 이에 당내에서는 서울 영등포갑이 당의 ‘험지’로 평가받는 만큼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김 부의장을 공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부의장 공천이 확정되면 민주당의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과 맞대결을 치를 전망이다. 김 부의장은 이날 중 국회부의장직 사의를 밝힐 예정이다.
이후민·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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