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부겸·정세균, 선대위장 제안 '거절'…유시민 등판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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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에게 4·10 총선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두 전직 총리는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는 지난 3월 4일자 정치면에 <[단독] 김부겸·정세균, 선대위장 제안 '거절'유시민 등판설도> 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대표가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에게 총선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두 전직 총리는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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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구성 '난항'…유시민 등 유명 인사 등판 가능성도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에게 4·10 총선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두 전직 총리는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당의 원로들을 만나며 공동선대위원장직을 권유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해 선대위원회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4일 복수의 야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달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해찬 전 대표에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공식 제안했다. 그러나 두 전직 총리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두 전직 총리는 앞서 민주당의 공천 잡음에 대해 "이 대표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들은 이 대표와 당 지도부를 향해 "지금이라도 당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천을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의 공개 비판 이후에도 '친명'(친이재명) 인사들에게 유리한 공천이 이어지자 두 전직 총리가 공동선대위원장직을 고사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최근 건강 상태 악화와 공천 잡음으로 인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을 37일 앞두고 당초 구상했던 '이해찬·김부겸·정세균'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가 물거품으로 돌아가면서 선대위 구성에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공동선대위원장직 물망에 오르던 당 원로들이 이를 고사하면서, 당 일각에선 인지도가 높은 유명 인사, 이른바 '셀럽'을 섭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선대위원장은 전국을 돌며 지역 주민들의 표심을 잡아야 하기에 셀럽이 정면에 등판하는 모양새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셀럽으로는 유시민 작가가 거론된다. 작가와 정치 평론가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어 선대위원장직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다만 이 대표와 지도부가 유시민 작가를 전면에 내세울지는 미지수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직접 공동선대위원장들을 섭외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해찬 전 대표와 같은 당 원로나 셀럽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나서는 방안을 당 지도부에 제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민주당은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가) 두 전직 총리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한 적이 없고, 거절 의사를 밝히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반론보도] <[단독] 김부겸·정세균, 선대위장 제안 '거절'…유시민 등판설도> 관련
본지는 지난 3월 4일자 정치면에 <[단독] 김부겸·정세균, 선대위장 제안 '거절'…유시민 등판설도> 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대표가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에게 총선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두 전직 총리는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재명 대표는 총선 공동선대위원직을 제안한 사실이 없고 따라서 두 전직 총리가 거절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발겨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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