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임종석 결단 감사" 환영‥"탈당한다더니" 이낙연 측 당혹
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 공천에서 배제된 뒤 한때 탈당설까지 제기됐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히자, 해당 지역구 공천을 받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전현희 전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임 전 실장이 정말 어려운 결정을 해줬다"며 "앞서 임 전 실장과 문자도 주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전현희/전 국민권익위원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상대방 입장에 있었던 임종석 실장은 아마 굉장히 힘들었을 거다 생각하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로 인간적인 그런 미안함 때문에 좀 송구스럽다 그런 취지의 문자를 보냈고, 저에게는 유감이 없지만 이 상황이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이런 취지의 문자는 제가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과의 맞대결이 확정된 전 전 위원장은 당장 오늘부터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라며 "가능하면 오늘 중에라도 임 전 실장을 만나 뵙고 싶다,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고 싶다"고도 말했습니다.
[전현희/전 국민권익위원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제가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찾아뵙고 또 이번 성동갑 선거에서 수락을 해 주시면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고 함께 힘을 모아서 원팀이 되어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반면 임 전 실장 이탈에 따른 세력 확대를 기대했던 새로운미래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은 오늘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어제저녁까지도 탈당을 약속한 상황이었는데 밤사이에 입장이 바뀐 것 같다"며 "기대를 많이 했지만, 결단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석현/새로운미래 고문(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어제저녁 7시에 이낙연 대표가 임종석 실장한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약속을 했어요. 그랬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안 받아요. 페이스북을 보니까 민주당에 남는다고 기사가 떴어요. 우리는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임종석 실장이 그런 결단을 했으니까 그걸 존중하고 일단은…"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2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만나 향후 거취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임 전 실장은 오늘 오전 자신의 SNS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글을 올려 승복을 시사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6528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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