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시설 방문…"특이사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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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관계시설에 방문해 이상유무를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전문가들은 4차 방류 개시 전에 후쿠시마 원전 시설을 방문해 K4 탱크와 이송설비, 전기기기실 등 주요시설을 시찰하면서 방류 준비상황과 설비 이상유무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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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정부가 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관계시설에 방문해 이상유무를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전문가들은 4차 방류 개시 전에 후쿠시마 원전 시설을 방문해 K4 탱크와 이송설비, 전기기기실 등 주요시설을 시찰하면서 방류 준비상황과 설비 이상유무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K4 탱크 및 이송설비 구역에서는 순환펌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방류펌프와 시료채취설비 등에 특이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전기기기실에서는 오염수 유량계와 유량조절밸브, 긴급차단밸브 등의 상태를 직접 확인했으며,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전문가들은 5~6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현황에 대해서도 도쿄전력과 질의응답을 나눴다"며 "5차 방류 대상 오염수는 K4-C 탱크군으로 이송이 완료돼 2월 22일부터 교반·순환 작업을 시작했고, 6차 방류 대상 오염수는 2월 20일부터 K4-A 탱크군으로 이송 중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전문가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화상회의 및 현장 사무소를 방문한 결과에 대해서도 전했다.
박 차장은 "IAEA 측은 방류가 시작된 지난 2월 28일에 해수배관헤더에서 희석 후 오염수 시료를 채취·분석해 삼중수소 농도가 방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베크렐(Bq) 미만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며 "또한 4차 방류 개시 후 방류설비 상태와 실시간 데이터 등으로 보아, 방류 진행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4차 방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한다.
박 차장은 "우리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IAEA 현장사무소 방문과 화상회의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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