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승리해 반드시 민주당으로 돌아오겠다"…민주연대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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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갈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이 민주연대로 경기 부천시을에 출마한다.
설훈 의원은 4일 오전 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무소속으로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했지만 새로운 미래화 협의를 통해 추후 '민주연합'(가칭)으로 다들 뭉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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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공천 갈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이 민주연대로 경기 부천시을에 출마한다.
설훈 의원은 4일 오전 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무소속으로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했지만 새로운 미래화 협의를 통해 추후 ‘민주연합’(가칭)으로 다들 뭉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상당히 많은 시간동안 깊은 고민을 했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에 처해진 암담한 현실을 눈앞에 두고 손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오만이 하늘을 찌른 지 어언 2년이 지났다. 민주주의는 사라졌고, 국민의 삶은 피폐해져 가고 있다"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주당이 바로 서야 한다"면서 "지금의 민주당으로는 절대로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릴 수 없다. 반드시 민주당으로 돌아가 진정한 혁신으로 민주당 정신을 되살리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마지막으로 "(제가)탈당하자 시도의원들도 탈당하려 했지만 (제가)말렸다. 당원 동지에게는 탈당하지 말고 민주당 안에서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저는)민주당 밖에서 지적한 뒤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돼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이자 5선 중진인 설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에 속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경기 부천시을은 설 의원이 지난 2012년 19대 총선부터 2020년 21대 총선까지 3번 연속 당선된 지역구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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