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산병 당원들 전략공천 철회 촉구
더불어민주당 안산병 당원 일동은 4일 성명을 통해 “안산병 지역의 전략공천은 명분도, 원칙도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도부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안산병 지역이 전략선거구로 지정됐고, 공천파동의 중심으로 전락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전략 공천은 중앙당이 그동안 밝힌 전략지역 선정기준과도 동떨어 졌다. 안산병은 신설된 선거구가 아니라 기존 안산 단원갑 선거구가 온전히 유지된 채 단원을 지역 2개 동만 편입된 선거구”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지역에서 20여년 동안 당원들과 동고동락 한 고영인 의원은 누구보다 성실히 의정활동을 수행했고 당의 정체성과 어긋난 발언도 없었다. 계파보다 민주당을 우선한 행보로 일관했으며, 지역에서도 당원과 지지자들의 높은 결속으로 민주당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당원들은 또 “이를 외면한 이번 결정은 12년 전 패착과 판박이로 19대 총선 당시 안산 단원갑 지역의 전략공천은 본선 패배로 이어졌다. 당원의 결속은 흐트러졌고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은 투표를 포기했다”며 “지역주민과 밀착한 고영인 의원이 8년 동안 당원들과 결속을 다진 끝에 비로소 되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직 늦지 않았다. 다시 이길 수 있는 길로 되돌아 가야한다.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는 고 의원 뿐이다. 지역 당원들의 훼손된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고 지역민심을 제대로 담을 그릇을 깨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도부에 안산시병 전략공천을 철회할 것과 명분도 근거없는 전략공천, 재발방지대책 약속하라고 요청했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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