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에 TV토론 촉구…“국민이 바라는 일, 피할 이유 없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3. 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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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자신과의 1대1 TV 토론에 응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대정당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고, 이슈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당 대표들을 불러 TV 토론을 생방송으로 장기간 하는 것이 언론이나 국민이 많이 바라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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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자신과의 1대1 TV 토론에 응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대정당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고, 이슈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당 대표들을 불러 TV 토론을 생방송으로 장기간 하는 것이 언론이나 국민이 많이 바라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KBS뿐 아니라 SBS, 채널A, TV조선, MBC 등 대부분 언론사에서 (TV 토론을) 요청받고 수락했다”며 “이 대표가 토론 잘하는 분으로 알려져 있고, 민주당도 자평해왔지 않나. 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MBC조차 요청하고 있지 않나”라며 MBC를 언급했다. 여권에서 ‘좌파 편향 방송’으로 분류하는 MBC마저 자신과 이 대표의 토론을 요청했는데 왜 응하지 않느냐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원하는 시간에, 제가 어디서 뭘 하든 하루 전에만 말해주면 그 시간에 맞추겠다”며 토론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어 “이 대표가 그걸 피할 리 있겠나. 대중정치 하는 분 아닌가”라며 재차 압박했다.

또 “여러 이슈에 대해 제한 없이 토론하는 것이 국민이 이번 총선에서 (후보를) 선택하는 데 좋은 판단 기준을 제공할 것 같고, 거기에 응하는 것이 1당과 2당 대표로서 도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데 대해서는 “우리가 굉장히 부족하지만,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응원해주는 분이 많다는 얘기는 대단히 두렵고 책임감을 느끼며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가 아직 굉장히 많이 부족하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민주당에 뒤지고 있다”며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꼭 그렇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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