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로 읽으면 '자위대'?...3.1절 문구 논란에 민주 "대국민 사과하라"

최유나 2024. 3. 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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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념사를 하는 도중 나온 배경 글귀가 '세로 읽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앞 글자만 따서 세로로 읽으면 '자위대'가 된다는 건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은 "3·1절이 자위대의 날이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정현 최고위원도 해당 논란과 관련해 "일본 3대 일간지인 마이니치 신문이 '자위대 논란'을 보도했다"면서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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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치부하기엔 지나치게 선명…관련자 문책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념사를 하는 도중 나온 배경 글귀가 '세로 읽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앞 글자만 따서 세로로 읽으면 '자위대'가 된다는 건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은 "3·1절이 자위대의 날이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오늘(4일) 오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위대 만세만 보인다. 실수라고 치부하기엔 지나치게 선명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일제에 맞서 독립을 이루기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면서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하지 말고 대국민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정현 최고위원도 해당 논란과 관련해 "일본 3대 일간지인 마이니치 신문이 '자위대 논란'을 보도했다"면서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역사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면서 "기념식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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