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남구 박재호 후보로 '원팀'

원동화 기자 2024. 3. 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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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 후 부산 남구갑과 을이 합구돼 남구로 단일 선거가 됐다.

그는 "선거구 획정으로 1개 지역구에 2명의 후보가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선거 승리를 위해 박재호 의원의 선거 운동원이 돼 20년간 동고동락한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남구와 부산의 승리를 위해 원팀의 마음으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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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으로 갑·을 합구
박재범 후보 사퇴해 단일화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 남구갑과 을이 선거구 획정으로 남구로 합구가 된 가운데, 남구갑 박재범 전 남구청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사퇴하면서 박재호 국회의원(왼쪽에서 네 번째)으로 원팀을 이뤘다. 2024.03.04.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 후 부산 남구갑과 을이 합구돼 남구로 단일 선거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남구를 박재호 의원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부산 남구갑 국회의원 박재범 예비후보는 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를 사퇴하고 박재호 의원과 '원팀'으로 남구에서 총선 승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먼저 남구를 위해 일하는 일꾼이 하나 줄었다는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역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오로지 총선 승리를 위해 남구 국회의원을 한 명 줄이는 방안에 찬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괴감과 분노를 느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북구 국회의원"이냐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남구를 떠나 분구된 북구로 가서 출마를 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선거구 획정으로 1개 지역구에 2명의 후보가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선거 승리를 위해 박재호 의원의 선거 운동원이 돼 20년간 동고동락한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남구와 부산의 승리를 위해 원팀의 마음으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와 박 의원은 각각 남구갑과 남구을에 단수 공천을 받았으며, 최근 경선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에서 박 예비후보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박 전 예비후보가 구청장 시절부터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영남권 3선을 위해서 힘을 모아준 만큼 시너지를 만들어서 반드시 남구의 변화, 부산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으로 부산은 18석이 유지됐다. 하지만 북·강서구갑과 을이 강서구, 북구갑·을로 분구되고 남구갑과 을이 합구돼 남구로 변경됐다. 이 지역은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과 민주당 박재호 의원의 현역끼리 맞대결로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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