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尹 정부, 한미동맹 굳건히 다지고 한일관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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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지난 한 해,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경색됐던 한일관계를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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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지난 한 해,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경색됐던 한일관계를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는 한미동맹의 가치를 되살리고, 12년간 얼어붙었던 일본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엄청난 외교적 성과"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한미동맹은 지난해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잇따른 정상회담을 통해 군사, 경제, 미래 첨단분야와 경제안보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며 "또한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다져진 3국 가치연대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공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한미일간 긴밀한 연대와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무력도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자유와 연대, 개방경제의 힘으로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섰다"며 "이제는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기후위기, AI 안전성 등 글로벌 현안에 적극 참여해 필요한 의제를 이끌어가고, 한국의 성장경험을 살려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의 성장을 지원하고 다방면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오는 3월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세계 민주주의 확산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우리를 둘러싼 기술혁신과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팬데믹 등 복합위기의 난제들은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절대 해결될 수 없다"며 "글로벌 체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국제현안을 해결하는데 대한민국이 더 큰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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