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강조하는 조국…‘입시 기회균등’이어 “‘사천(私薦)’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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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독재 종식을 내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4일 "조국혁신당에서 '사천(私薦)'은 없다"며 비례대표 후보 등을 내는 과정에서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조국혁신당 강령 네 번째 항목은 '우리는 기회균등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한다'고 밝혀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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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강령에는 ‘대학입시 기회균등’도 포함…“계층 이동 탄력성 회복 위해 행동”
검찰독재 종식을 내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4일 “조국혁신당에서 ‘사천(私薦)’은 없다”며 비례대표 후보 등을 내는 과정에서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비례대표 후보의 자천 또는 타천을 위한 연락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만간 조국혁신당의 공천에 관한 공지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당원 등 3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그동안 ‘전 법무부 장관’으로 불려온 조 대표는 이날 공식 당 대표로 추대됐다.
SNS에서 “창당 선언 후 페북 메시지 또는 전화 메시지 등으로 저에게 여러 의견과 조언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일정을 마치고 심야에 귀가하면 하루 평균 100개 넘는 메시지가 들어와있다”고 말한 조 대표는 당무와 선거 관련 업무 집중으로 일일이 답신이 불가능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조 대표는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휴대전화 플래시를 켠 채 성원을 보낸 당원 등의 사진으로 자신의 SNS 프로필 커버 사진도 바꿨다.
조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기회균등’을 언급해 주목됐다. 당 강령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 강령 네 번째 항목은 ‘우리는 기회균등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한다’고 밝혀두고 있다.
강령은 “우리는 국회와 정부에 계층 이동성을 전담하는 부서를 설치, 계층 이동의 탄력성을 회복하기 위해 행동한다”며 “소득별 등록금과 장학제를 확대 강화하고, 학교 및 사회생활에서 저소득층 자녀들의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행동한다”고 선언했다.
특히 “대학입시를 비롯하여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 등 각종 선발과정에서 지역별, 소득별 기회균등 선발제를 확대하고 민간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행동한다”고 알리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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