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충청 사랑받지 않고 이긴 적 없었다”… 여당 험지 중원으로 첫 출진

조병욱 2024. 3. 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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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37일 앞둔 4일 지방 첫 출정 행사로 충남 천안을 향한다.

천안은 갑·을·병 3개 지역구가 모두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차지한 여당에게는 중원 최대의 험지로 손꼽힌다.

8일에는 경기 성남·용인을 방문하는데 성남 4개 지역구 중 3선 안철수 의원이 있는 분당갑을 제외하면 역시 모두 민주당 현역이 자리하고 있고, 용인 4개 지역구 가운데 3곳이 민주당 현역이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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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천안서 총선 출정식
금주 천안·청주·수원·성남·용인
여당 열세 지역들 돌며 유세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37일 앞둔 4일 지방 첫 출정 행사로 충남 천안을 향한다. 천안은 갑·을·병 3개 지역구가 모두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차지한 여당에게는 중원 최대의 험지로 손꼽힌다. 한 위원장은 선거의 스윙보터(미결정 투표자)로 꼽히는 중원을 시작으로 총선 최대 격전지가 될 경기 남부 지역을 돌며 여당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오늘부터 지역에 저희 후보가 정해지는 곳 위주로 시민들께 인사드리는 일정을 시작한다”며 “충청을 먼저가고, 중심이자 역대 선거에서 충청의 사랑을 받지 않고 이긴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과 당 지도부는 이날 목력이 그려진 빨간색 야구점퍼를 처음 입고 회의에 나왔다. 한 위원장은 “3월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기 위해 새 옷을 하나씩 맞춰 입었다”며 “이 옷을 입고 국민 선택 받기 위해 전국 누비겠다는 각오”라고 부연했다.

한 위원장은 오는 5일에는 충북 청주를 방문한다. 청주는 4개 지역구 중 5선 정우택 국회부의장 지역구(상당)를 제외하면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또 7일에는 5개 지역구를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한 수원을 찾는다. 8일에는 경기 성남·용인을 방문하는데 성남 4개 지역구 중 3선 안철수 의원이 있는 분당갑을 제외하면 역시 모두 민주당 현역이 자리하고 있고, 용인 4개 지역구 가운데 3곳이 민주당 현역이 버티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초 당원행사인 필승 결의대회를 지난 2일부터 호남, 제주, 부산, 경상, 대구·경북 등의 순서로 예고했었다. 그러다 당원 행사가 아닌 시민을 만나는 일정으로 재편하면서 지역도 여당 열세 지역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조병욱·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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