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두 곳으로 나뉜 강릉아이스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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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동계올림픽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렸던 강릉아이스아레나가 두 곳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릉시의회 김진용 의원은 4일 열린 10분 자유발언에서 "강릉올림픽파크는 교2동과 포남2동으로 양분되어 있으며, 더 나아가 강릉아이스아레나는 하나의 행정구역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두 곳으로 갈라져 있는 웃지 못할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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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18 동계올림픽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렸던 강릉아이스아레나가 두 곳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릉시의회 김진용 의원은 4일 열린 10분 자유발언에서 "강릉올림픽파크는 교2동과 포남2동으로 양분되어 있으며, 더 나아가 강릉아이스아레나는 하나의 행정구역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두 곳으로 갈라져 있는 웃지 못할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성산면 금산2리 5반은 독립된 한 골짜기 마을인데, 입구는 홍제동 도로 끝에 있는 만큼 실제 생활권은 홍제동임에도 성산면에 속해있어 행정구역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릉시는 1995년 명주군과 도농 통합한 뒤 1998년 인구 5천 명 미만인 행정동을 통합해 현재 21개 읍면동 행정구역 체제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2000년대 급격한 도시 기반 시설 발전으로 지형지물의 형태가 달라지거나 사라지는 등 지역의 동질성과 생활권은 끊임없이 바뀌고 있는데 행정구역은 애매모호한 상태로 방치돼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이밖에 중앙동과 옥천동에 닿아있는 교2동은 경계가 명확한 기준도 없이 구획이 나뉘어 있어 시민들에게는 혼란을 주고 있으며, 교1동은 서로 인접한 두 건물 간 행정구역이 다른 경우마저 있다고 예시했다.
김 의원은 "비합리적으로 운영되는 현재 행정구역은 행정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한다"며 "강릉시 백년대계의 근간인 행정구역이 합리적 개편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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