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사상 첫 4만 돌파…거품경제 때보다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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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을 돌파했다.
닛케이지수는 4일 오전 9시 개장과 동시에 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4만201대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거품 경제 때인 1989년 12월29일 3만8915.87을 기록했으나, 거품 경제 붕괴 뒤 일본 경제가 장기 불황으로 접어들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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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을 돌파했다.
닛케이지수는 4일 오전 9시 개장과 동시에 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4만201대를 기록했다. 오전 10시 47분께 4만314대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여, 4만109.23으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에 견줘 0.5% 상승했는데, 미국 뉴욕증시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지수가 지난 1일(현지시각) 사상 최고치를 찍은 것에 영향을 받았다.
닛케이지수는 거품 경제 때인 1989년 12월29일 3만8915.87을 기록했으나, 거품 경제 붕괴 뒤 일본 경제가 장기 불황으로 접어들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에는 7054대까지 주저앉았다. 그러나 2012년 말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집권하면서 대규모 금융완화를 뼈대로 하는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시작한 이후 상승 기조로 돌아섰다.
최근에는 엔화 가치 하락(엔저) 흐름 속에서 일본 기업의 수익 향상, 상장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에 따른 주주 친화 정책 등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해왔다. 지난달 22일 3만9098.68로 거품 경제 당시 최고 기록을 깼고 이후에도 상승했다. 지난 1일에는 장중 3만9990까지 치솟으며 4만선에 10포인트 차로 접근했다가, 사흘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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