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한동훈 격차해소, 박근혜 후보 시절 민주 경제화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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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하는 '격차해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민주 경제화를 내세웠다가 선거 이후 흐지부지했었던 모습을 연상시킨다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10차 책임위원회의를 열고 "4월 총선을 앞두고 한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의 총선 정책과 공약 전반에 흐르는 DNA 바로 '격차 해소'라고 말했다"며 "한 위원장이 말하는 격차해소는 DNA가 아니라 '흉내내기'에 불과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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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 인재영입식 국방·안보 전문가…박견목·주찬미 영입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하는 '격차해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민주 경제화를 내세웠다가 선거 이후 흐지부지했었던 모습을 연상시킨다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10차 책임위원회의를 열고 "4월 총선을 앞두고 한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의 총선 정책과 공약 전반에 흐르는 DNA 바로 '격차 해소'라고 말했다"며 "한 위원장이 말하는 격차해소는 DNA가 아니라 '흉내내기'에 불과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말하는 격차해소는 마치 박 전 대통령이 후보시절 민주 경제화를 내놓았다가 선거 후에 흐지부지했던 일을 연상시킨다"며 "정부 여당은 중대재해처벌법을 50인 미만 기업에 적용하는 것을 반대하며 법 자체를 무력화하려 하고 있다. 한 위원장이 말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800만 명의 노동자는 포함되지 않는 모양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힘은 중소기업 노동자의 생명이 대기업 노동자의 생명과 차별받는 격차에는 관심없어 보인다"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추진 역시 격차를 해소하겠다며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고 빈부격차를 오히려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한 위원장은 최근 스토킹 범죄 등 여성 상대의 폭력 범죄들에 대한 대처를 강조했지만, 정작 정부는 성평등 전담 부서인 여성가족부 폐지를 추진한다"며 "또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정부와 메가서울을 주장하는 한 위원장 가운데 국민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냐"고 반문하며 현 정권과 배치되는 한 위원장의 총선 공약을 지적했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이날 9차 인재영입식을 갖고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 박견목 전 국군기무사령부 준장과 주찬미 전 육군 중령을 새롭게 영입했다.
박 전 준장은 "33년간의 군 생활 중 23년을 국군기무사령부에서 근무해 보안과 국방정책 전문적인 경험이 있다"며 "정권이 바뀌어도 변함없이 객관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국방·안보 정책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에 입당을 결정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 전 중령은 "20년 동안 국방 예산 실무를 직접 경험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예산뿐 아니라 군의 핵심인 젊은 장병의 처우 개선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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