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가계 부채가 문제"…대출 이자 비용 '역대 최대'

손승욱 기자 2024. 3. 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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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면서 가계가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지출하는 '이자 비용'이 지난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소득이 낮은 서민 가구는 음·식료품 지출이 줄었지만, 이자 지출은 18% 넘게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가계 부채가 많이 증가한 가운데 높은 금리가 1년 내내 유지되면서 가구의 이자 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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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면서 가계가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지출하는 '이자 비용'이 지난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소득이 낮은 서민 가구는 음·식료품 지출이 줄었지만, 이자 지출은 18% 넘게 증가했습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이상 가구의 명목 지출 중 월평균 이자 비용은 13만 원이었습니다.

9만 9천 원이었던 2022년과 비교하면 1년 새 31.7% 급증했습니다.

이는 통계청이 1인 이상 가구에 대한 가계동향 조사를 시행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증가 폭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가계 부채가 많이 증가한 가운데 높은 금리가 1년 내내 유지되면서 가구의 이자 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계가 짊어진 빚의 규모를 의미하는 가계신용은 작년 12월 말 기준 1천886조 4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 중입니다.

(취재 : 손승욱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손승욱 기자 s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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