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거대 양당 공천 비판…“여 ‘살찐 고양이’·야 ‘나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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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거대 양당 공천 실태를 싸잡아 비판하며 "의미 없는 싸움만 계속하는 여의도 기득권 세력과는 완전히 다른 쓸모 있는 정치 세력임을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나혼자 산다' 공천은 둘째 치고 급기야 진보당과의 단일화를 통해 선거를 앞두고 왼쪽 낭떠러지로 질주하고 있다"며 "개혁신당이 경기 남부 지역에서 미래 전선을 구축할 때, 이재명의 민주당은 경기동부연합과의 종북 전선을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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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거대 양당 공천 실태를 싸잡아 비판하며 “의미 없는 싸움만 계속하는 여의도 기득권 세력과는 완전히 다른 쓸모 있는 정치 세력임을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악과 차악의 대결을 언제까지 봐야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살찐 고양이’들을 모두 생환시키는 무혁신 공천을 하고, 그나마 새롭게 보이는 얼굴은 ‘운동권 청산’을 위해 불러온 ‘전향 운동권’”이라며 “법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말처럼 ”다 아는 얼굴들이네,“ 이런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달라진 건 자의식 강한 ‘영포티’ 성향의 한 분이 나타나 있다는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집권 여당은 지난 2년 동안의 실정을 가리기에 급급하다. 오랜 지인에게 박절하지 못하고 통일의 꽃이 될 것인 양 남북 관계에 앞장서겠다던 영부인은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며 “대통령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최근 가장 인상 깊게 본 대통령의 흔적은 SNL에서 대통령 역을 맡은 배우가 노래하는 영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나혼자 산다’ 공천은 둘째 치고 급기야 진보당과의 단일화를 통해 선거를 앞두고 왼쪽 낭떠러지로 질주하고 있다”며 “개혁신당이 경기 남부 지역에서 미래 전선을 구축할 때, 이재명의 민주당은 경기동부연합과의 종북 전선을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건 색깔론도 무엇도 아니다. 그냥 시대착오적 퇴행”이라며 “오랜 기간 이재명 대표를 정치적으로 뒷받침해 온 경기 동부 인사들과 한총련 출신들에게는 진보당이 민족자주 NL 깃발을 공유하는 동지일지 모르지만, 일반적인 국민들에게는 그저 시대착오적이고 정치를 하면 안 될 사람들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누가 덜 나쁜지를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나쁜 것과 새로운 것을 구분하는 선거”라며 “오늘 화성 동탄에서 있을 저의 출마 선언을 기점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개혁의 청사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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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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