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떠난' 김영주, 與 입당…"정치가 사리사욕 도구돼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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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김 부의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정치인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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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김 부의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정치인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고 입당하게 된 3일이라는 시간이 저한테는 굉장히 길었다"며 "저를 뽑아준 영등포구민과 4선까지 만들어 준 대한민국을 위해 일했듯 앞으로도 생활정치, 우리 주변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부의장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두 번째 현역 의원이다. 김 부의장은 지난달 19일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된 데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부의장은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에 입성한 후 19~21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에 3번 당선됐다.
김 부의장은 국회부의장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다. 김 부의장은 이날 입당식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사직서를) 낼 것이다. 아직은 안 냈다"며 "민주당(몫) 부의장이었으니 내려놓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김 부의장은 '기존에 가진 진보 가치를 유지하냐'는 질문에 "민주당에도 보수가 있고 국민의힘에도 진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 비대위원장이 요구한 건 우리 정치가 너무 우와 좌로 가 있어서 중간에 여러 가지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함께 하자는 말에 제가 (온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부의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만났냐는 질문에 "그건 비공개"라고 답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김 부의장 입당에 대해 "대단히 환영한다. 그동안 고뇌와 고통을 잘 알아 더더욱 그렇다"며 "김영주는 상식의 정치인으로 합리성을 늘 기준으로 삼고 정치해 온 큰 정치인이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모여야 더 강해지고 더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다"며 "국민의힘은 김영주와 함께 국민을 위한 길, 미래를 위한 길로 가겠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의장은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의정활동을 해와 신망이 높은 분"이라며 "당원 동지들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치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고 국민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 균형을 잡아주는 정치를 통해 의회 정치를 복원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김 부의장의 경륜과 역량 통해 큰 기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부의장의 전략 공천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부의장의 우선추천도 고려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김 부의장이) 오늘 들어오면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며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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