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부족한 북한?… '휘황찬란 평양' 사진 공개

김예진 2024. 3. 4.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평양 모습을 주민들이 보는 신문에 대거 공개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해마다 천지개벽되는 우리 수도 평양' 기사와 함께 휘황찬란하게 반짝이는 야경 등 화려한 평양 사진을 16장 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평양 모습을 주민들이 보는 신문에 대거 공개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해마다 천지개벽되는 우리 수도 평양’ 기사와 함께 휘황찬란하게 반짝이는 야경 등 화려한 평양 사진을 16장 실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평양에 들어선 기념비적 건축물을 조명하면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업적과 애민정신을 부각했다. 신문은 "새로운 평양 번영기는 총비서 동지의 심오한 사색과 열정, 크나큰 노고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신문은 평양이 “거창한 전변의 새 력사가 펼쳐지는 우리 조국의 강용한 기상을 담아싣고 나날이 새라새로운 모습으로 웅장화려하게 변모되는 혁명의 수도”라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명한 령도가 떠올린 새로운 평양번영기의 생동한 화폭”이라고 밝혔다.

평양이 새로운 번영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인민대중제일주의 건축의 시대적 본보기들을 마련하시고 우리 수도 평양이 강국의 체모에 맞는 기념비적 창조물들로 더욱 찬연히 빛을 뿌리도록 하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특출난 공적”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불과 두해 전까지만 하여도 한적한 벌판이던 이곳에 세상사람들을 놀래우며 펼쳐진 건설의 기적이 심금을 울린다”며 “웅장화려한 화성거리에 우리 당이 만난을 과감히 뚫고헤치며 펼쳐가는 사회주의리상향, 인민이 자자손손 누리게 될 행복의 만경창파가 그대로 비껴있다는 생각에 가슴은 절로 흥분으로 높뛴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최근년간 평양시의 거리형성이 새로와지고 살림집과 공공건물, 문화후생시설을 비롯한 현대적인 건축물들이 많이 일떠서 수도의 면모가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했다며 칭찬하는 언급도 전했다.
신문은 “참으로 멋있고 황홀하며 웅장하고 아름다운 우리 수도 평양”이라며 “은하과학자거리, 류경원, 인민야외빙상장, 문수물놀이장, 옥류아동병원, 과학기술전당,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 송화거리, 경루동, 화성거리… 꼽아보자고 해도 미처 그 수를 다 헤아릴수 없고 바라보자고 해도 눈뿌리 아득하다”며 감격의 어조를 담았다.
전기가 부족한 북한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평양의 야경 사진과 발전상에 감격하는 어조의 기사를 게재한 것은 주민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강조하면서 당이 하달한 생산 목표 달성을 독려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이날 1면 사설을 통해 올해가 2021년 제 8차당대회에서 정한 5개년계획의 네번째 해로, 목표 달성의 관건적인 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