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임종석, 어제까지 이낙연에 탈당 약속… 지금 전화 안 받아"

4일 방송된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3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에게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위원장이 지난 1월22일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창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4일 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약속 후 돌연 입장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4일 방송된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임 전 실장이 지난 3일 저녁 7시까지만 해도 새로운미래 합류를 전제로 민주당 탈당을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에게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안 받았다. (임 전 실장) 페이스북을 보니 민주당에 남는다는 기사가 났다"며 "밤사이에 입장이 바뀐 것 같다. 기대를 많이 했지만 (임 전 실장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홍영표(인천 부평구을)·설훈(경기 부천시을) 민주당 의원 새로운미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홍영표·설훈 의원이 이끄는 민주연합이 새로운미래에 합류한다면 당명을 바꿀 수 있다. 이 공동대표는 모든 것을 내려놨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