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김영주, '이 때다' 싶어 국힘 손 잡는 모습 눈살 찌푸려져"

유가인 기자 2024. 3. 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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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으로 거처를 옮긴 김영주 국회부의장에 대해 "눈살 찌푸리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탈당하겠다고 하니까 '이게 웬 떡이냐' 하고 달려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그렇다"며 "또 '때는 이때다' 하고 바로 손잡아 버리는 이상민 의원이나 김영주 부의장이나 눈살 찌푸리게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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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 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으로 거처를 옮긴 김영주 국회부의장에 대해 "눈살 찌푸리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억울한 마음 알겠고, 힘든 상태인 것도 알겠지만 저는 안 그러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민주당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바 있다. 하위 10%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은 경선에서 얻은 득표 30%가 깎인다.

박 의원은 "이렇게 모질게 말씀드려 죄송하지만 오늘만 살고 나만 살자고 하는 정치는 진짜 비루한 정치다"라며 "대의 와 명분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탈당하겠다고 하니까 '이게 웬 떡이냐' 하고 달려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그렇다"며 "또 '때는 이때다' 하고 바로 손잡아 버리는 이상민 의원이나 김영주 부의장이나 눈살 찌푸리게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의장의 국민의힘 입당 취지로 알려진 '중도 확장'에 대해 박 의원은 "김건희 이름 석 자 입에도 못 올리고 명품백 디올백 이름도 못 올려서 파우치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무슨 중도 확장과 민심을 얘기하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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