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대' 띄우는 북한…"새로운 평양 번영기 펼쳤다"

최소망 기자 2024. 3. 4. 1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집권 이후 건축된 평양 내 건물과 거리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새로운 평양 번영기'라고 치켜세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위대한 김정은 시대에 해마다 천지개벽되는 우리 수도 평양' 제하 기사를 지난 10여년 간 진행된 건설 성과 사진과 함께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번 기사를 통해 김 총비서가 지난 10년간 '평양 번영기'를 만들어낸 만큼 지방 발전 계획도 실현할 수 있음을 주민들에게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성거리 등 평양 건설 성과 선전…"김정은 사색·열정·노고 결정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평양에 들어선 기념비적 건축물을 조명하면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업적과 애민정신을 부각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집권 이후 건축된 평양 내 건물과 거리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새로운 평양 번영기'라고 치켜세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위대한 김정은 시대에 해마다 천지개벽되는 우리 수도 평양' 제하 기사를 지난 10여년 간 진행된 건설 성과 사진과 함께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신문은 화성거리를 언급하며 "불과 두 해 전까지만 해도 한적한 벌판이던 이곳에 세상 사람들을 놀래우며 펼쳐진 건설의 기적이 심금을 울린다"라면서 "웅장화려한 화성거리에 우리 당이 만난을 과감히 뚫고 헤치며 펼쳐가는 사회주의 이상향, 인민이 자자손손 누리게 될 행복의 만경창파가 그대로 비껴있다는 생각에 가슴은 절로 흥분으로 높뛴다"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평양 번영기'가 펼쳐지고 있다면서 은하과학자거리, 류경원, 인민야외빙상장, 문수물놀이장, 옥류아동병원, 과학기술전당,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 송화거리, 경루동 등도 열거했다. 또 최근 착공한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도 언급됐다.

신문은 "10여년, 과연 세계 그 어디에서 우리 국가의 수도처럼 그처럼 짧은 기간에 새롭게 변모된 눈부신 실체를 볼 수 있을 것인가"라면서 "평양의 거창한 전변, 이는 희세의 걸출한 위인인 총비서 동지만이 이룩하실 수 있는 역사의 기적"이라고 김 총비서의 영도력을 찬양했다.

특히 건설 부문에서 김 총비서의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구현해 '민족성과 '현대성'을 결합한 건축물들을 일떠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건설에서 견지해야 할 기본 원칙이며 주체적 건축 사상의 근본 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총비서가 건축물들의 장식 효과뿐 아니라 교육·보건·체육·문화 후생 시설들과 상업·급양봉사 기지들을 잘 배치하고 도시의 생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녹화와 문화적 환경조성에도 깊은 관심을 두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히 살림집이나 건축물로 평양이 화려해진 것을 넘어서 실질적으로 평양 주민들의 생활 향상이 이뤄졌다고 선전하는 대목이다.

북한은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20개 군에 첨단 지방산업기지를 건설한다는 내용의 '지방발전 20X10 정책' 이행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기사를 통해 김 총비서가 지난 10년간 '평양 번영기'를 만들어낸 만큼 지방 발전 계획도 실현할 수 있음을 주민들에게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새로운 평양번영기를 이룩하는 과정에 창조된 무수한 기적과 위훈은 부흥강국의 새시대를 앞당겨오는 무한대한 추동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