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능 저하” 박수홍→“피임 안 했는데” 김승현…시험관 도전하는 ★들[종합]

김명미 2024. 3. 4. 10: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수홍 행복해다홍’ 캡처
채널A ‘위대한 탄생’ 캡처
채널A ‘위대한 탄생’ 캡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스타들의 난임 고백이 대중의 공감을 얻고 있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3월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아기 천사가 간절한 난임부부의 첫 발걸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박수홍은 해당 영상을 통해 난임의 요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고백했다. 아내 김다예 씨는 "예전에 진행한 건강검진에서는 모두 정상이었는데,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기능이 저하가 되는 게 맞다"고 설명했고, 박수홍은 "여보는 다 정상인데 나만 정액 검사 이상이다. 아이들이 다 힘이 없고 활동을 안 하고 잠정 폐업했다"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AMH 난소 기능 검사 결과 김다예 씨의 난소 나이는 만 28세였다. 김다예 씨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 기능이 저하된다. 여보도 다시 좋아질 수 있다. 어차피 시험관 할 때 몇 십마리만 살아 있으면 된다"며 위로했다.

고민 끝에 이들 부부는 인공수정이 아닌 시험관 시술을 결정했다. 박수홍의 촬영 일정 때문에 혼자 병원에 온 김다예 씨는 "남편의 직업 특성상 병원에 자주 못 오니까 빼놓은 걸로 이식을 하고 싶다"면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다른 사람들보다 확률이 낮을 것 같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결혼 5년차 김승현 장정윤 부부도 3일 방송된 채널A '위대한 탄생'을 통해 난임을 고백했다.

'위대한 탄생'은 방송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시험관 아기 시술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험관 시술 밖에 답이 없는 연예인 부부가 출연해 난임 시술의 전 과정을 공개한다.

이날 장정윤 작가는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을 여러 차례 실패했다고 고백하며 "피임 안 하면 당연히 아기가 생길 줄 알았다. 또 일을 그만두면 바로 생길 줄 알았다. 스트레스 때문인 줄 알았는데 안 생기니 답답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왜 아기 안 낳냐'는 댓글이 많았다. 저를 신여성으로 보셨는지 '일 그만하고 아기를 가져라' 이런 댓글도 많이 달렸다. 저희는 임신하려고 노력한 지 2년이 넘었는데 그걸 이야기할 수도 없고.."라고 토로했다.

또 장정윤 작가는 "인공수정 처음 시도했을 때 제일 힘들었다. 처음 겪는 변화였다. 갑자기 너무 덥더라. 과배란 주사 맞을 때도 그렇고, 인공수정 시술한 후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이유 없이 눈물이 났다"며 "너무 힘들어서 엄두가 안 나더라. 다시 용기를 내는 데에 1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결혼 7년차 미카엘 박은희 부부도 '위대한 탄생'을 통해 난임 센터에 방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미카엘 아내 박은희 씨는 "처음에는 2년 정도 자연 임신을 시도했는데 임신이 안 돼서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다"며 "아이를 가지려면 병원을 꾸준히 다녀야 되는데, 병원에 가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여유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의사는 미카엘의 검진 결과에 대해 설명하며 "정자의 양이 적고 운동성도 떨어진다. 시험관 아기 시술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현진영 오서운 부부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시험관 시술 도전기를 공개 중이다. 특히 오서운 씨는 6년 동안 시험관 시술을 16번 진행, 자신의 배에 300개 이상의 주사를 직접 놓았다고 토로했다. 그뿐만 아니라 부작용으로 부종, 이석증까지 겪었다고. 이들 부부는 마지막 17번째 시험관 시술 도전을 앞두고 있다.

난임을 극복한 스타들의 사례도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이지훈 아야네 부부는 최근 결혼 3년 만에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다고 고백해 많은 축하를 얻었다.

아야네는 개인 채널을 통해 "제가 그동안 임신에 실패한 원인은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배란이 불규칙한 증후군이라 쉽게 임신이 안 돼서 병원에 다녔다. 저희가 난임병원 다니는 분들의 블로그나 브이로그를 보면서 많은 용기와 감동을 받았다. 나도 힘들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되겠다는 마음도 들었고 되게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빚진 마음으로 채널을 시작하게 됐다. 저희도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고,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