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완·진·무 김정호 “투명하고 갑질 없는 경선을”

"지방의원 줄 세우기나
네거티브 없는 경쟁으로
유권자 공정한 판단 받아야"

[완주=뉴시스] 김정호 22대 총선 완주·진안·무주 예비후보가 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04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제22대 전북 완진·진안·무주 선거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예비후보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곧 진행될 경선 과정에서 투명하고 갑질 없는 공정한 경쟁을 할 것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이번 경선은 선거구 획정 지연과 변동에 따라 후보를 알리고 정책을 비교할 시간적 여유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하며 “하지만 당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이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경선 참여 소회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제 인생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으로 생각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위해 안호영 예비후보께 세 가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먼저 ▲투명하고 갑질 없는 경선 지향을 제안한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에서는 당내 결속을 저해하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당 소속 선출직과 당직자의 경선 중립 의무 준수를 지침으로 공지했다”고 말하며, “지위와 권력을 이용한 줄 세우기를 원천 차단하자”고 했다

이어 ▲충분한 논쟁은 환영하지만 과도한 비난과 모략은 배제하자고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안호영 예비후보와는 오랜 벗이자, 정치적 동지이다. 비록 생각과 행동의 차이는 있지만 지금도 민생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함께 뛰고 있다. 당원과 국민들께 누가 더 적합한 인물인지를 공정하게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깔끔하고 멋지게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 지역과 전북특별자치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멋지게 싸워보자”라고 말하며 “어떤 결과가 나오던 그것이 유권자의 선택이라면 오롯이 받아들이고 인정하자”고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결과에 승복하고 승자에게는 박수를, 패자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보내는 민주당의 표본이 되는 멋진 경선을 치러보자”라고 말하며 “저 역시 지역 유권자들의 응원과 희망을 가슴에 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진안·무주 선거구는 김정호, 안호영 두 예비후보의 경선을 통해 최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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