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발목 상태 심각…“못 걸을 수도…당장 수술해야”

한윤종 2024. 3. 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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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발목 인대를 다쳐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의사가 제일 처음 발목을 다쳤던 경위를 묻자 김호중은 "초등학교 때로 기억한다. 어릴 적 운동하다가 심하게 접질렸다. 당시 반깁스를 한 달 안되게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의사가 김호중의 발목 상태를 확인하자 김호중은 "발목이 깃털 같다. 너덜너덜하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걷지도 못할 정도냐"고 묻자 의사는 "현재 발목 상태는 최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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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TV 예능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발목 인대를 다쳐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TV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호중이 발목 문제로 정형외과에 간 모습이 그려졌다.

김호중은 자기공명영상(MRI)에 이어 엑스레이 촬영까지 더해 정밀진단을 받았다. 김호중은 의사를 만나 "왼쪽 발목이 늘 안 좋았다"며 "발목 통증때문에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의사가 제일 처음 발목을 다쳤던 경위를 묻자 김호중은 "초등학교 때로 기억한다. 어릴 적 운동하다가 심하게 접질렸다. 당시 반깁스를 한 달 안되게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더라. 그 이후 발목 통증이 고질병이 됐다. 가장 심했을 때는 5~6년 전에 제 몸에서 아예 '드르륵' 소리가 나는걸 처음 들어봤다. 그때도 제대로 치료를 안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의사가 김호중의 발목 상태를 확인하자 김호중은 "발목이 깃털 같다. 너덜너덜하다"고 말했다. "무대에서 운동화 신는 경우가 거의 없다. 정장 입는 시간이 많다. 구두 신고 2~3시간 공연하면 얼음찜질해도 부기가 가라앉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의사는 "발목이 삐면서 부딪히면 뼈가 자라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발목 인대가 안 좋은데 염증 반응이 계속해 발생했고, 뼈들이 자라나 서로 충돌을 일으켜 아픈 것이다. 최악의 상황으로 가면 관절이 닳아서 잘 못 걸을 수도 있다"고 했다. 김호중은 "걷지도 못할 정도냐"고 묻자 의사는 "현재 발목 상태는 최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대가 늘어나서 왼쪽 발목이 17도나 벌어져 있다. 운동을 해서 발목이 딴딴한 사람들은 3~4도 밖에 안된다. MRI를 봐도 발목에 물이 굉장히 많이 차있다. 나이가 만 32살인데, 32살의 발목이 아니다. 수술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를 본 모(母)벤져스는 "심각하다", "걱정된다"며 안타까워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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