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선 홍영표 "탈당, 이번 주중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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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홍영표 의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천 배제(컷오프)를 수용한 것을 두고 "저는 제 개인적인 상황이 있기 때문에 제 나름의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를 4선까지 만들어준 지역구(인천 부평을) 구민이나, 또 함께 제대로 된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는 분들과 이야기해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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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와도 당연히 이야기할 것"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홍영표 의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천 배제(컷오프)를 수용한 것을 두고 "저는 제 개인적인 상황이 있기 때문에 제 나름의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를 4선까지 만들어준 지역구(인천 부평을) 구민이나, 또 함께 제대로 된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는 분들과 이야기해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솔직히 정치하면서 탈당이라는 걸 단 한 번도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그런데 제가 막다른 골목으로 몰려와서 지금 민주당의 현실에 대해 정말 비통한 심정이다. 그게 하나 있어서 정말 마지막 고민을 하는 것"이라며 "또 하나는 '윤석열·이재명 지키기 정당'으로 처하고 있는 우리 한국 정치가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것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들이 있어야 하지 않나. 그 고민 사이에서 이번 주중에는 결단을 내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가칭 민주연합 구상에 대해 "오늘내일 사이에 최종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며 "현역이 많지는 않지만, 현역 말고도 이번에 너무나 무도한 공천 과정에서 정말 기회도 못 가져보고 억울하게 탈락한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서는 포스터에 '기호'가 있는 게 중요하지 않나. 그래서 정당 형태로 가야 또 함께하는 많은 분이 선거에서 좋은 조건이 된다고 본다"며 "가능하면 정당을 그렇게 만들고, 민주당을 살리고 새로운 대안과 비전을 만들어내는 정당을 만들면 좋은데 시간이 물리적으로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조건 속에서도 힘을 다 합할 수 있는 것을 저희가 모색하려고 하고, 그래서 저는 새로운미래와도 당연히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낙연 대표는 정말 이런 우리 민주당을 새로 만들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비전과 희망이 되는 어떤 정치적 토대를 이번에 만들기 위해서 '난 모든 것을 희생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새로운미래와 통합하게 될 경우 대표가 돼 선거를 진두지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본다"며 "제가 만약에 정말 탈당하고 민주연대로 힘을 모으게 되면, 그다음에는 함께할 수 있는 분들을 넓게 모으는 것은 정치에서 기본적인 조건"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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