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첫 연기대상, 안재욱이 탔어야…10년 넘게 죄책감 有”
유혜지 2024. 3. 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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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43)가 지난 2012년 드라마 '마의'로 수상한 첫 연기대상에 대해 죄책감을 고백했다.
조승우는 "50부작 절반도 안 찍었을 때 처음 드라마를 했는데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고 연기대상을 받은 거다"며 "저는 그 룰을 몰랐다. 최우수상 받아서 이거 주셨구나, 감사하다 하는데 최우수상 후보 중에서 대상이 결정된 것"이라며 대상 수상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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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43)가 지난 2012년 드라마 ‘마의’로 수상한 첫 연기대상에 대해 죄책감을 고백했다.
지난 3일 정재형의 ‘요정재형’ 유튜브 채널에서는 배우 조승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귀하다 귀해... 승우의 첫 유튜브 나들이.. 이게 되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조승우는 자신의 첫 드라마 ‘마의’에 대해 “이 자리 통해서 얘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조선시대 수의사가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결국 어의까지 도달하는 줄거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경이로운 거다. 새벽에 연락이 온다. 대본이 나올 것 같으니까 새벽 2시에 모인다”라면서 “그 많은 조선시대 의학 용어와 약재 이름을 외울 수가 없잖나. 보고 하는 거다. 써준 거. FD들이 이만한 전지에 의학 용어들을 써서 카메라가 있으면 1번 카메라 뒤에 대기하고 있다”고 말해 촬영 고충을 짐작케했다.
이어 조승우는 연기대상에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드라마 ‘마의’로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과 더불어 연기대상까지 수상받은 바 있다.
조승우는 “50부작 절반도 안 찍었을 때 처음 드라마를 했는데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고 연기대상을 받은 거다”며 “저는 그 룰을 몰랐다. 최우수상 받아서 이거 주셨구나, 감사하다 하는데 최우수상 후보 중에서 대상이 결정된 것”이라며 대상 수상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러면서 “‘빛과 그림자’라는 드라마로 안재욱 형님이 대상을 타셨어야 한다. 누가 봐도. 근데 제가 대상이 된 것”이라며 “그렇다고 제가 ‘수상 거부하겠다’고 할 수도 없고, 재욱이 형님은 앞에 계셨다. 그래서 소감을 물을 때 ‘안재욱 형님께 죄송하다’라고 얘기했을 거다. 늘 10년 넘게 죄책감처럼 가지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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