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前국방부 장관,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4. 3. 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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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첫 국방수장을 맡았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왼쪽 사진)이 주(駐)호주 대사로 임명됐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이날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이 전 장관은 육군사관학교 40기 출신으로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역임한 국방정책 및 전략 분야 전문가다.

직전 국방부 장관이 주요국 주재 공관장으로 발탁된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주나이지리아대사에는 김판규 전 해군참모차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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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국방장관 공관장 발탁 이례적
호주와의 방산·국방협력 강화 포석
나이지리아 대사엔 김판규 前 제독
현 정부 첫 국방수장을 맡았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왼쪽 사진)이 주(駐)호주 대사로 임명됐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이날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이 전 장관은 육군사관학교 40기 출신으로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역임한 국방정책 및 전략 분야 전문가다. 제1군사령부 관리참모차장,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을 거쳐 육군 제2사단장과 합참 신연합방위추진단장 등을 지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선거 캠프에서 국방 분야 정책·공약을 실무적으로 총괄했다.

직전 국방부 장관이 주요국 주재 공관장으로 발탁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최근 K9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등 호주와의 대규모 방산수출 계약이 잇따르는 상황을 감안해 국방·방산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호주는 정부가 미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외교·국방 장관급 ‘2+2’ 회의체를 운영하는 국가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주나이지리아대사에는 김판규 전 해군참모차장을 임명했다.

그는 해군사관학교 37기로 입학해 잠수함전단에서 여러 차례 근무했다. 장성 재직 당시에는 △해군특수전여단장 △제9잠수함전단장 △제1함대사령관을 지내고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에 올랐다.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때는 침몰 현장에서 잠수사들의 임무를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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