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6.7%, 민주당 39.1%···1년 만에 오차 밖 역전[리얼미터]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 등
보수 지지층 결집 효과 분석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 만에 소폭 하락했으나 4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46.7%)이 더불어민주당(39.1%)을 약 1년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9일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1%, 부정평가는 55.4%였다.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0.8%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는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3.7%포인트↑), 서울(1.8%포인트↑) 등에서 올랐고, 대전·세종·충청(8.5%포인트↓), 대구·경북(5.6%포인트↓), 광주·전라(3.1%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2.3%포인트↑), 60대(2.3%포인트↑)에서는 긍정 평가가 상승했고, 70대 이상(4.4%포인트↓), 40대(4.0%포인트↓), 30대(1.8%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지속적인 경제·민생 메시지 전달, 의대 증원에 대한 강경 기조 유지와 더불어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을 통한 지지층 결집 효과가 40%대 지지율 유지를 가능케 했으나, 중도층, 청년층 등에서의 지지율 반향 부재가 상승 고점에 제동을 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8∼29일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6.7%, 더불어민주당이 39.1%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3.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0.4%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연속 오르고 민주당은 4주 연속 떨어지면서 작년 2월 3주차 이후 약 1년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서울(10.5%포인트↑), 부산·울산·경남(9.0%포인트↑)에서 오르고 대구·경북(7.2%포인트↓), 대전·세종·충청(3.9%포인트↓)에서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5.2%포인트↑), 대구·경북(3.2%포인트↑) 등에서 오르고, 서울(9.0%↓), 부산·울산·경남(2.6%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내린 3.1%로 조사됐다. 녹색정의당은 1.4%포인트 내린 0.7%, 새로운미래는 1.6%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7%포인트 하락한 4.2%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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