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자 비용 27.1% ↑…역대 최대 폭

정연 기자 2024. 3. 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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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가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지출하는 '이자 비용'이 지난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가계 부채가 많이 증가한 가운데 높은 금리가 1년 내내 유지되면서 가구의 이자 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실질 월평균 실질 이자 비용은 2만 1천 원으로 1년 전(1만 7천 원)보다 18.7%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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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가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지출하는 '이자 비용'이 지난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소득이 낮은 가구는 음·식료품 지출이 줄었지만, 이자 지출은 18% 넘게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인 이상 가구의 명목 지출 중 월평균 이자 비용은 13만 원으로 1년 새 31.7% 올랐습니다.

통계청이 1인 이상 가구에 대한 가계동향 조사를 시행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증가 폭입니다.

물가 영향을 배제한 실질 이자 비용 역시 2022년 9만 2천 원에서 11만 7천 원으로 27.1% 증가했습니다.

가계가 짊어진 빚의 규모를 의미하는 가계신용은 작년 12월 말 기준 1천886조 4천억 원(잠정)으로 역대 최대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가계 부채가 많이 증가한 가운데 높은 금리가 1년 내내 유지되면서 가구의 이자 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실질 월평균 실질 이자 비용은 2만 1천 원으로 1년 전(1만 7천 원)보다 18.7% 증가했습니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이자 비용은 2022년 17만 9천 원에서 2023년 25만 4천 원으로 1년 만에 41.7%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연 기자 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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