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신당 지지율 1위…당 대표된 조국 “결자해지, 검찰독재 조기 종식”

김경호 2024. 3. 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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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새 정당 '조국혁신당'이 지난 3일 "검찰 독재의 조기종식과 민주공화국 가치 회복"을 기치로 내걸고 정식창당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당원 등 3000여명(주최 측 추산)이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조 전 장관을 당 대표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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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주공화국 가치 회복”
“지난 5년간 ‘무간지옥’…온 가족은 도륙”
“검찰 공화국 탄생 과오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던 도중 참석자 환호에 팔을 들어 답하고 있다. 고양=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새 정당 ‘조국혁신당’이 지난 3일 “검찰 독재의 조기종식과 민주공화국 가치 회복”을 기치로 내걸고 정식창당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당원 등 3000여명(주최 측 추산)이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조 전 장관을 당 대표로 추대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은 공동후원회장인 작가 조정래 씨. 고양=연합뉴스
 
조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의 책임자로서 정치검사의 준동을 막지 못하고 검찰 공화국 탄생을 막아내지 못한 과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 조국은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하는 소명이 운명적으로 주어졌다”며 “나는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다”고 했다.

조 대표는 “나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 온 가족이 도륙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며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그래서 정치 참여를 결심하고 창당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하고 한 일은 정치보복밖에 없다”며 “남은 임기 3년 동안 도대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공약으로 감사원의 국회 이관과 검찰의 독점적 권한 해체를 제시했으며, 현재까지 6개 시·도당에 총 5만명 넘는 당원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던 도중 참석자 환호에 팔을 들어 답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신당 중에서는 가장 높은 지지율 추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2월 25~27일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에서는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였다. 특히 40~50대와 호남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3.0%)보다 높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한편 이 대표는 지난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진보진영 통합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 후 모든 세력이 힘 합칠 때라면 같은 날 같은 시간 창당대회를 연 ‘조국혁신당’과 연대 가능성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보이는 것처럼 원내정당 중심으로 시민사회까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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